본 글은 『이진경, 철학과 굴뚝청소부(개정 3판), 2015』 中 일부를 나름대로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자의적으로 한 것이기에 오류와 왜곡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무엇을 배우든 출발점이 있기 마련이다.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 완벽을 너무도 완고히 고집한다면 계속해서 한 곳에 정체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설령 완벽하지 않더라도 전체적인 그림의 구도를 잡아야 한다. 이후에 계속해서 공부하면서 그 속의 내용을 더욱 충실히 채워 나가고, 만약 그 구도 자체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그때 가서 더 나은 것으로 수정하면 된다. 이 책이 '철학함'을 배우기 위한 출발점으로서 나에게 적합한 책이기를 소망한다.
Ⅰ. (철학적) 근대를 둘러싼 물음
1. 근대란 무엇인가?
2. 탈근대란 무엇인가?
3. 근대를 벗어난다고 하는 의미의 포스트모던은 서술적 정의(시대 규정)인가, 규범적 정의(당위)인가?
Ⅱ. 철학이란?
: 지배적이던 사상 밑에서 사고되지 못 했던 것, 또는 가려져 있던 보이지 않던 것을 찾아내고 열어젖히는 것. 그러한 투쟁이 철학이다.
Ⅲ. 세 가지 수준의 넘어서기
1. 당시에 지배적인 어떤 사상을 넘어서는 것
1) 앞선 사상을 넘어선다고 할 때 최소한의 필요조건
2) 더 나은 것이거나 발전된 것이라고 평가하기는 곤란하다
3) '과학에서와 달리' 철학에서는 고대 철학자가 '살아있을' 수 있다.
- 과학에서도 철학에서처럼 과거의 과학자가 '살아있을' 수는 없을까? 그들을 다시 살려낼 만한 가치가 있을까?
2. 하나의 흐름을 넘어서는 것
1) 여러 생각을 묶어주는 '흐름' (ex. 이성주의, 경험주의)
2) 당연하게도 또 다른 흐름을 만들어낸다. → 새로운 사고방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줌
3. 하나의 시대를 지배하는 특정한 사고방식을 넘어서는 것
1) '흐름'을 하나로 묶는 사고방식 (ex. 근대철학)
2) 시대의 변화가 만들어내는 것이며, 그것이 철학자의 입을 통해 말해지는 것
: 시대의 변화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변화가 철학자들에게 지각됨으로써 나타남.
Ⅳ. 철학사 연구
1. 철학의 역사 안에 그어진 경계선들을 찾아내고, 그 경계선 마다의 새겨진 의미를 읽어내는 것.
2. 경계선을 그어서 철학자에게 되돌려 주는 것
3. 사상이나 사고방식 등을 파악할 개념적 도구가 필요 → '문제 설정'
Ⅴ. 문제 설정
1. 문제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어떤 종류의 대답은 '대답'이 될 수 없게 되고, 아예 생각하기도 힘들게 된다.
2. 또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그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 문제 설정을 하는 방식은 그 문제를 가지고 사고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제한한다.
따라서 사고방식을 찾아볼 수 있으며, 그것을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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