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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쉬베르거의 서양철학사

플라톤의 logos 필레보스 주석 400, 이것의 보충인 부록(259쪽)을 참고할 것. 더보기
아리스토텔레스가 받은 플라톤의 유산? "어느 시대나 크고 작은 과학기술의 유산을 이전 시기로부터 물려받지 않는 경우는 없다. 이 문제에 대한 핵심적 관건은 과거의 과학기술 유산이 새로운 시대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밝히는 것에 있다. 해방 후 과학기술의 전반적인 변화에서 일제의 과학기술 유산이 차지하는 위상이 어떠했는가, 또한 그 자체도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변화를 했는가 등을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김근배(2011)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어 받은 플라톤의 유산 또한 이런 식으로 따져볼 수 있을까? 워낙 일반적인 논지라 다른 논의에도 적용, 확장이 가능할 것 같다. 더보기
고대철학, 제2장 아티카의 철학 -Ⅱ. 플라톤 (2) C. 인간a) 영혼으로서의 인간b) 영혼의 발생(기원)c) 영혼의 본질▷ 정신으로서의 영혼감각적인 것영혼의 단일성이 문제가 후세에 미친 영향▷ 생명으로서의 영혼자기운동으로서의 생명운동의 원리로서의 생명영향▷ 중간자로서의 영혼 d) 영혼의 운명▷ 육화▷ 살아갈 길을 택하라▷ 생활양식의 가치표▷ 영혼윤회설의 의의 e) 생활태도▷ 참된 행복▷ 우리들의 첫 번째 과제▷ 조화적인 인간 f) 영혼의 불멸g) 후세에 미친 영향 D. 국가a) 국가의 기원b) 신분▷ 노동자▷ 전사(군인)청소년 교육예술 교육신체의 단련우생학부녀와 재산▷ 철인왕가장 선한 자들의 지배한 사람의 가장 선한 자의 지배 c) 국가의 여러 형태▷ 명예제▷ 과두제▷ 민주제▷ 참주제 d) 권력국가냐 법치국가냐?▷ 강력한 자의 권력▷ 법률의 힘▷ 국가의.. 더보기
고대철학, 제2장 아티카의 철학 -Ⅱ. 플라톤 (1) 플라톤 그는 청년 시절에 이미 공공생활에 관여하기로 마음을 먹었었다. 하지만 404년경 30인 참주 독재, 그 뒤 일년 간의 민주주의자들의 통치, 그리고 특히 소크라테스에 대한 부당한 판결을 경험하고 나서 그는 철학을 하는 데 온 생애를 보내기로 결심한다. 그의 철학은 진리로 나아가는 길이기를 원함과 동시에, 개인적인 생활이나 공적인 생활에 있어서 선으로 나아가는 길이 되기를 원했다. 따라서 그는 소피스트들과 투쟁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대략 390년과 388년 사이에 여행을 한다. 도중에 타렌트를 방문하는데, 거기서 아르퀴타스와 친교를 맺으면서 피타고라스주의와 마주치게 된다. 이 사상은 그의 모든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를테면 영혼선재설, 교육론, 윤리적 · 정치적인 여러 견해, 종말론적인 신.. 더보기
고대철학, 제2장 아티카의 철학 -Ⅰ. 소크라테스와 그 학파 소크라테스와 그 학파A. 소크라테스 (470-399)그는 소피스트의 학문을 극복한 사람이다. 그의 삶과 말 속에서 밝혀지는 것은, 객관적이고 보편타당한 진리와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그의 사고의 중심이 된 것은 인간이다. 인간이라도, 진리와 가치가 그를 위해서 존재하는 그런 인간이다. 그는 일종의 살아있는 철학을 했다. 사람들은 거듭해서 철학적인 것에 관한 말을 했는데, 소크라테스는 이런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을 붙들고 늘어져서 그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증명하고, 근본적인 전제들과 일치하는지를 계속해서 물었다. 이렇게 스스로의 주장을 스스로 부정한다는 것을 자각시키는 기술을 논박(elenchos)라 한다. 이 기술은 착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자기를 반성하고, 새로운 통찰을 낳게 하는데, 이것을 산파술(.. 더보기
고대철학, 제1장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 -Ⅴ. 소피스트 소피스트이오니아학파에 비해 소피스트의 정신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었다. 다른 대상(세계 대신에 인간)을 다뤄서 뿐만 아니라 본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종류의 정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a) 정치와 수사학소피스트가 항상 말하는 덕(arete)은 덕(德)과는 상관이 없으며, 원래 뜻은 숙련이라고 번역됨직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숙련이다. 당시는 페리클레스의 제국주의 시대였기 때문에 정치적인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양 교육이 중요했고, 소피스트들이 바로 이 교육을 제공했다.arete에 대해서는 논의가 추가로 필요하다.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작성할 것.목표에 이르는 길은 '변론'이었다. 무엇보다도 변론은 확신을 주는 기술(설득: peitho)이어야만 했다. 바로 이 확신을 주는 기술이 소피스트의 arete.. 더보기
고대철학, 제1장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 - Ⅳ. 기계론자들과 아낙사고라스 기계론자들과 아낙사고라스저자는 기계론자들과 아낙사고라스의 작업을 헤라클레이토스와 엘레아학파의 대립을 화해하려는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A. 기계론자들이들에게는 한 가지 새로운 계기가 나타난다. ‘기계적’인 것 이라는 사상이다. 이 사상의 근원은 엠페도클레스, 레우키포스 및 데모크리토스 등이다. a) 엠페도클레스(Empedokles, 492-432)그는 시칠리아 섬 출신으로, 기이한 사람이었다. 한편으로는 정화를 주장하는 종교의 사제요 신비가였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순회설교자요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기도 했고, 또 정치가, 의사, 시인인 동시에 학자이기도 했다.▷ 원소 : 그가 첫 번째로 제기한 문제도 역시 원리(arche) 문제이다. 그는 밀레토스학파와 반대로 네 가지 근본적인 실체(불, 물, 공기, 흙).. 더보기
고대철학, 제1장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 - Ⅲ. 헤라클레이토스와 엘레아학파 헤라클레이토스와 엘레아학파여태까지 시작(근본질료)과 끝(사물을 지금 있는 그대로 있게 해주는 것, 즉 형상)은 고찰되었으나, 과도기(중간단계) 즉 생성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되지 않았다. 흔히 두 명제를 대립시킨다. 생성, 곧 운동이 모든 것이며, 여태까지 존재자라고 보여져온 것들도 생성과 운동이라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명제. 그리고 생성과 운동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 있지 않다는 파르메니데스의 명제. 저자도 마찬가지로 둘을 대립시킨다. 이렇게 단순히 대립시켜 정리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본다. A. 에페소스의 헤라클레이토스(544-484)a) 헤라클레이토스의 사상▷ 만물은 흐른다(panta rhei) : 아리스토텔레스는, 헤라클레이토스의 근본사상으로서 만물은 흐르며, 아무것.. 더보기
고대철학, 제1장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 -Ⅱ. 밀레토스학파와 피타고라스학파 밀레토스학파와 피타고라스학파그리스철학은 소아시아 연안에 있는 이오니아에서 발생했다. 이오니아철학을 흔히 자연철학이라고 한다. 실제로 자연을 관찰하는 것이 두드러짐에도 불구하고, 그보다는 형이상학이라고 하는 것이 더 옳다고 저자는 말한다. 근원과 원소에 대해 말하는 것은 존재 전체의 원리에 관해서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존재자 자체의 본질을 해명하는 것이 원래 목적이다.A. 밀레토스 학파a) 탈레스(Thales, 624-546)▷ 아르케(arche)로서의 물 :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최초의 철학자들은 물질적인 영역에 있어서의 최초의 근원(원리, arche, principia)을 찾아 헤맸다. 이 근원들은 사물의 참된 실체(본질, ousia)이다. 또한 그것은 원소이기도 한데, 참된 근원들에서 사.. 더보기
고대철학, 제1장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 -Ⅰ. 전사 혹자는 이 책이 편향적인 관점에서 쓰여졌다고 비판한다. 아직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이 비판이 타당하다면 철학사 저술로서 큰 한계를 갖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또한 책이 출판된 시기(초판은 1948년, 제8판은 1965년)가 오래되었다는 점 또한 유의해야 한다. 아무리 업데이트 되었다고 해도, 65년 이후 장장 50년 동안 축적된 학문적 성취는 반영하지 못 하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풍부하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철학'이라는 것의 내부 사정을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 짧은 개론서를 단순히 일견하는 것보다는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한편 저자가 강조하며 책의 모토로 삼은 사상적 연속성에도 나는 동의한다. 어떠한 생각도 '무'에서부터 출발할.. 더보기